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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사과, 남혐 발언?

  • 입력 2021.11.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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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아나운서 / SNS
김도연 아나운서 / SNS

[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KBS 김도연 아나운서가 남혐 용어로 쓰이고 있는 '오조오억'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도연 아나운서는 11월 23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Cool FM '상쾌한 아침'에 출연해 남은 통조림 보관법을 설명했다.

이날 김도연 아나운서는 "남은 통조림 햄을 원래 담겨있던 통에 그대로 넣은 뒤 보관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통조림 햄은 개봉하면 세균과 미생물이 급속도로 번지기 때문이다. 다른 가공햄과는 달리 방부제가 따로 들어있지 않은 탓이다. 통조림 속 기름이 공기와 만나면 맛과 색을 변하게 하고 독성 물질까지 유발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연 아나운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봉했을 때 다 먹는 것이고 보관해야 한다면 칼이나 손이 닿았던 부분에 식초를 바른 뒤에 랩에 돌돌 말아 냉장 보관하시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2~3일 안에 다 드셔야 한다. 혼자 사는 사람 서럽네요. 이렇게 보관한 통조림 햄이 많은데 세균을 오조오억마리 먹었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청취자들과 누리꾼들은 '오조오억'이라는 발언에 사과를 요구했다. '오조오억'은 아주 많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이지만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남성의 정자 수를 비하하는 발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양궁선수 안산, 유튜버 쏘블리 등이 '오조오억'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남성 누리꾼들에게 악플 테러를 받았다.

방송 종료 후 김도연 아나운서는 "단순히 아주 많다는 뜻의 관용어로 생각했다. 그런 뜻으로 쓰일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제 불찰로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더 신중히 발언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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