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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성차별''독재옹호' 논란에 선대위원장 임명 보류

  • 입력 2021.12.0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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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함익병 원장 / SBS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5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했던 의사 함익병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원장에 관한 임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며 문제가 됐다.

국민의힘 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늘 발표한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에 대해서는 본인의 발언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에 대한 국민들의 납득이 있기 전까지 의결이 보류될 것”이라고 했다.

함 원장은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말해 성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인가,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며 “대한민국 발전에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해 독재 옹호 논란도 불거진 바 있다.

또한 “18세 이상이더라도 세금을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당시 여론은 함 원장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에 문제가 있다며 비판했다.

앞서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선대위 추가 인선 내정안을 발표하며 함익병 원장을 두고 “비정치인이고 인지도도 높다”며 “방송에서 여러 가지 가치관 등이 건전한 분으로 국민들의, 서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대변했던 분이기 때문에 모셨다”고 밝혔다.

이에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독재자 전두환 씨가 '정치 잘했다'고 말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정치관에 꼭 어울리는 독재 찬양가를 영입했다"며 "좋은 독재라는 환상에 빠진 망상가로 윤 후보와 똑같은 통치관을 갖고 있다. 하지만 국민은 통치 대상이 아니라 주권자"라고 비판했다.

한편 함 원장은 지난 2017년 대선 때도 더불어민주당 후보 직속 통합정부추진위 자문위원으로 추천됐다가 인터뷰 논란 때문에 30분 만에 철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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