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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가학 폭행한 중학생들 '신상공개' 청원 18만여명 동의

  • 입력 2021.12.05 20:51
  • 댓글 1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경남 양산에서 벌어진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가해학생 4명에 대한 강력처벌과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국 국적 여중생을 묶고 6시간 가학적 집단폭행한 가해자 4명 강력처벌, 신상 공개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해당 사건의 언론보도를 인용해 가해학생에 대한 강력 처벌과 신상공개가 안될 시 가해자들의 부모를 강력처벌할 것을 요청했다.

청원인은 이 글에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고 집단 폭행은 자정부터 새벽까지 6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며 "강력 수사 후 이 가해자 4명에 대한 강력 처벌과 신상공개를 요청하고 만약 안 될 시 이 가해자의 부모를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글은 5일 오후 3시 30분 현재 17만9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앞서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1일 중학교 1학년인 몽골 국적 A양(14)을 폭행한 중학생 4명 중 2명을 촉법소년으로 소년부에 송치하고 2명은 폭행 혐의를 적용에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 7월 3일 0시부터 오전 6시께까지 양산시내 모처에서 피해학생에게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고, 손과 다리를 묶어 수차례 뺨을 때리는 등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학생이 속옷 차림으로 폭행당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포하기도 했다.

A양은 가정 불화로 가출한 뒤 알게 된 가해 학생 중 1명인 B양 집에 머물렀다.  가출한 A양을 찾던 친척이 B양을 때렸고 B양 등 일행 4명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A양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교육청과 경찰은 A양의 피해 경위를 정확히 조사하는 한편 A양 친척이 다른 학생에게 상처를 입힌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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