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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목사 부부, 도 넘은 '신상털기'

  • 입력 2021.12.06 14:22
  • 수정 2021.12.06 14:50
  • 댓글 1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 40대 목사 부부를 향한 신상털기가 도를 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도 이들의 개인 정보가 확산되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미크론 찾았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40대 목사 부부의 얼굴과 이름이 나온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 뿐만 아니라, 40대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 모 교회의 담임목사 신상도 함께 공개됐다.

또한 지난 4일 인천 지역의 한 맘카페에서는 ‘목사 부부 결국 신상 다 털렸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신상까지 털린 마당에 인천에서 얼굴 못 들고 살겠다”라며 “등록교인만 8만명이라는데 참 대단하다”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글에는 40대 목사 부부가 초기 역학조사 때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택시를 탔다”는 거짓 진술을 한 바람에 지역에 오미크론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비난성 발언이 쏟아졌고, 이들의 신상정보 확인 방법을 묻는 댓글도 수십 개가 달렸다.

이 외에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대 목사 부부의 사진과 실명이 공개된 개인 정보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 부부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 이름까지도 언급되는 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이들에 대한 비판이 법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안된다며 자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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