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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성폭력 임신' 해명에 강용석 "강간범 잡겠다"

  • 입력 2021.12.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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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국회사진기자단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혼외자 논란에 휩싸였던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성폭력으로 인한 원치 않는 임신’이라 해명하고 나서자, 논란을 처음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가 “조동연님 강간범이 누군지 밝히는 데 인생을 바치기로 작심했다”고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5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은 도대체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을 얼마나 바보로 알면 이런 입장문을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이름으로 내고 있는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의 대리인이자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양태정 변호사를 향해서도 “이런 사건에 개입하려면 팩트 체크를 하라”면서 “조씨가 하는 말은 전부 진실이라고 가정하고 가세연을 고발한 것 같은데 변호사는 당사자의 말은 거짓말이고 행동을 봐야 한다고 저는 주니어(junior) 변호사에게 늘 얘기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인 권경애 변호사를 향해 “만일 조동연 건에 어설프게 아는 척하면 앞으론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조 전 위원장의 법률대리를 맡은 양 변호사는 이날 SNS를 통해 “조 전 위원장은 자신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고 처음 만난 (민주당) 송영길 대표, 김병주 의원, 이용빈 의원에게 여성으로서 혼외자에 대한 사정을 이야기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전 위원장은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인하여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면서 “당시 조 전 위원장의 혼인 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뱃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조 전 위원장은 성폭력 이후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면서 “조 전 위원장은 이혼 후 현 배우자를 소개받아 만났다. 현 배우자는 물론 그 부모님께도 위와 같은 사실을 말씀드렸다. 그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두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해줬다. 그 노력으로 조동연 전 위원장은 지금의 배우자,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의 자녀들은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차모 전 국방부 정책실장 등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허위사실로 피해를 입은 차 전 정책실장 역시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대한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어 “무분별한 신상 털기와 추측성 보도로 인하여 조 전 위원장의 어린 자녀의 신상이 유출됐고, 그 결과 그에게는 같은 학교 친구들은 물론 수많은 사람에게 혼외자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지게 됐다”며 “그는 앞으로도 수없이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게 될 것이다. 이는 심각한 아동학대이자 돌이킬 수 없는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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