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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광영 기자

대전소방, 병원정보 실시간 공유...

  • 입력 2021.12.07 14:33
  • 댓글 0

정체된 응급환자 이송에 청신호
대전 119구급대,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응급환자 이송체계 가동

사진은 ‘실시간 병원정보 공유시스템’ 운영 모습.
사진은 ‘실시간 병원정보 공유시스템’ 운영 모습.

 

[내외일보=대전] 정광영 기자= 대전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와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환중)은 환자의 혈압, 맥박 등 생체정보와 증상에 따라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이송할 수 있는‘실시간 병원정보 공유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병원정보 공유 시스템’은  환자가 발생한 장소에서 119구급대원이 측정한 혈압, 맥박 수, 호흡 수, 체온 등 기본 정보와 환자의 주요 증상을 국내 최초로 개발된 앱(App)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실의 병상정보를 구급대원에게 제공해 주게 된다.
또한, 코로나19 의심환자 수용이 가능한 격리병상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주는 시스템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 의해 증가한 병원이송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119구급대와 응급의료기관이 사용하는 응급환자의 분류방법이 달라 발생한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가 쏠리는 현상과 코로나19 격리병상 정보 등 응급실의 병상정보를 정확히 알 수 없어 발생한 병원선정의 어려움, 이송시간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전소방본부와 충남대학교병원이 머리를 맞대 개발하였다, 
이를 위해 영국 등 유럽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환자 분류척도와 119구급대의 지침을 토대로‘응급환자 중증도 분류도구’를 새롭게 개발하였으며, 현장의 119구급대원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하였다.  
최근,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증가하면서 일부지역에서는 경련환자가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29곳의 병원을 떠돌다가 치료가 지연되어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유사한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시스템은 코로나19의심환자 진료를 위한 음압격리병상, 일반격리병상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119구급대원이 이송병원을 찾아 헤매거나, 병원 앞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문제를 일부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병원정보 공유시스템이 정착되면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가 의료기관별로 분산 이송되어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는 물론, 대전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생존률 향상과 코로나19 감염병환자의 빠른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소방본부 송정호 구조구급과장은“그동안 응급환자가 대학병원 등 상급병원으로 집중되고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쳐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119구급대원이 환자 증상 과 중증도에 따라 치료 가능한 가장 가까운 병원을 선정하는 만큼 시민들이 119구급대원을 믿고 따라주셨으면 한다.”며 대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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