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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주환 기자

화재에는 연습이 없다

  • 입력 2021.12.21 11:34
  • 수정 2021.12.21 18:04
  • 댓글 0
김주환 전국광역본부장
김주환 전국광역본부장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화재 발생이 많아지는 동절기다. 소방관들은 더욱 긴장해야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전국의 소방서 화재진압대원 및 구급대원들은 글자 그대로 일상이 대기 상태다.

119상황실에서 화재신고 접수와 동시 진압대는 출동지령을 받아 화재현장으로 분초를 다투며 투입되고 화마와 싸운다. 

완전진압을 확인해야만 이들은 한숨이라도 돌린다. 탈진 상태로 철수준비를 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은 흔한 풍경이다.

조그만 불티 하나가 어마 무시한 규모의 화마로 변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앗아간다.

세종지역에서는 2021년 한 해 동안 19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사망 2명, 부상 16명, 재산피해는 약 31억 원이 발생했다.

또한 총 구조 건 수는 2,632건으로 구조 인원은 893명이다. 구급 건수는 8,725건, 구급 인원은 8,940명이며 생활안전은 4,007건, 구급상황관리는 12,956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0년 대비 상승한 수치다. 화재 관련 상승 폭은 사망 100%, 부상 6.3%, 재산피해 34.0%, 구조건 0.1%, 구조인원 20.9%, 구급건 35.4%, 구급인원 50.7%, 생활안전 17.4%, 구급 상황관리 2.4% 등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소방관들의 출동 빈도 수는 1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종지역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이 요구되는 이유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에 의하면 소방공무원을 위한 PTS(외상후스트레스) 치료 프로그램이 현재 운영 중에 있으며, 정신건강 상담 또한 연중 진행되고 있다. 또한 각 일선 센터에 심신안정실 운영과 힐링캠프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처우 개선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이다.

대부분의 화재는 몇몇 자연발화를 제외하곤 대부분 인간의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인재다.

화재는 예방만이 정답이라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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