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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연이은 실언에 지지층도 '흔들'

  • 입력 2021.12.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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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연이은 실언에 당 안팎의 비난이 거세다. 

윤 후보는 지지율이 두달만에 20%대로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부적절한 발언들은 당내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23일 윤 후보는 전남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린 전남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저도 이 정권은 교체해야겠고,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부득이 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만"이라며 "국민의힘이 진정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라고 저도 늘 주장하고 있는 바"라고 덧붙였다. 

전남의 마음을 얻기위한 발언이었지만, 국민의힘 '코어 지지층' 사이에선 파장이 크다.

이미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뽑힌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는 것은 당의 정당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셈이라는 것.

이번 논란과 관련해 윤 후보는 적극 해명했다. 윤 후보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자신이 정치를 시작한 계기가 '정권 교체'라는 큰 대의를 갖고 이번 선거판에 뛰어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마찬가지로 정권 교체라는 하나의 큰 뜻을 품고 국민의힘 대선후보로서 정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당 대척점에 있는 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권 교체를 통해 더 혁신하고 국민들의 지지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윤 후보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홈페이지 등에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심지어 윤 후보의 사퇴 및 당 대선 후보의 교체를 요구하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한 당원은 “이대로 가면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 후보교체를 해야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적기도 했으며 윤 후보를 “민주당 프락치”라고 일컫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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