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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어안이 벙벙"... "20대 잡은 고기 아냐"

  • 입력 2021.12.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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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 선대위를 매머드에 비유하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또한 최근 윤석열 대선후보의 떨어지는 지지율에 대해 "60대 빼고는 이제 다 포위당했다"며 "내가 그걸 보고 있으면 황당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후보 교체론에 대해선 "후보를 교체하면 그 선거는 진 선거"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30일 저녁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참 어안이 벙벙하다"며 "60·70세대에 10·20·30세대를 더해서 세대 포위론, 세대 결합론을 이끌어왔는데 무슨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인지 선대위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분들은 10·20세대를 다 잡아놓은 고기라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내가 당대표를 하면서 지난 11월까지 어떤 조사를 봐도 우리가 50% 이상을 20대에서 득표하니 다 잡은 고기라는 잘못된 인상을 준 것 같다"며 "오늘 조사를 보면 60대를 빼고는 이제 다 포위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제 매머드를 타고 다니면 큰일 나고 말을 새로 뽑아오든지 개 썰매를 끌고 오든지 다른 걸 타야 한다며 선대위 쇄신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 대표는 "우선 매머드가 문제다"면서 "잡아야 한다. 먹기만 많이 먹고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수정·신지예·김민전 등의 인사와 관련해서는 "그 사람들을 모셔놓고 해촉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며 "그러니까 해체하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이대로 간다면 윤석열 후보는 2002년 대선에서 졌던 이회창 전 총재와 비슷한 모습이 될까 봐 걱정된다고도 언급했다.

자신의 선대위 복귀설에 대해선 문을 두드린 적이 없다며, 문을 열어도 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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