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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의 '싸늘한' 재회 이준석 "윤 후보 안 만났고, 안 만날 것"

  • 입력 2022.01.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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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1일만에 한 자리에 모였지만 분위기는 냉랭했다.

1일 윤 후보와 이 대표를 비롯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기현 원내대표 등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공개석상에 함께 모습을 보인건 지난달 21일 이 대표의 선대위 사퇴 이후 처음이다.

이날 참배에 앞서 윤 후보는 이 대표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먼저 인사를 건넸고, 이에 이 대표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를 주고 받지 않았다.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선대위 복귀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선대위 사퇴 후 윤 후보와 연락을 주고받았냐는 질문에도 “없다. 어떤 분이 말을 전해온 건 있지만, 크게 언론에 내용을 공유할 만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한 윤 후보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지금으로선 없다"고 짧게 대답했다.

앞서 전날인 31일 이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쳐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안 후보와) 단일화를 하기도 어렵고, 윤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손쉬운 승리를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는 결국 당원 투표가 아닌 여론조사를 하게 된다. 4·7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때를 돌아보면, 양자 경쟁력·적합도 측정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즉, 안 후보와 단일화를 했을 경우, 여론조사를 통해 윤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로 결정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

이 대표는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 폭락에 대해서는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기 한달 전, 구체적으로 1월 20일까지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면 위험하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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