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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추행 제보자 "다시는 이런 짓 하지 않겠습니다"

  • 입력 2022.01.01 13:25
  • 수정 2022.01.01 13:32
  • 댓글 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는 결국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가짜뉴스 제보자는 곧장 해당 게시글을 사과문으로 대체했다.

앞서 지난 31일 오전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 후보가 2012년 성남시장 시절 김씨 성을 가진 여성비서를 성추행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고, 해당 게시글은 삽시간 펴졌다.

게시글에서 자신을 피해자라 소개한 작성자는 “처음 시장님을 만났을 때 정말 좋은 분인 줄 알았고, 1년 동안은 정말 행복한 직장생활을 했다. 그러나 2012년 여름부터 시장님의 행동이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 어느 날 보고를 마치고 나가려는데 수고했다며 어깨를 주물러 너무 놀라 소리 질렀고,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라며 제법 구체적으로 사건을 서술했다.

게시자는 이어 “결국 2012년 겨울 비서일을 그만 두었고, 이 시장님은 제가 사직서를 내자 신체접촉이 있었던 것을 사과한다며, 제게 3000만원을 제안했으나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후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이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 절망했고, 또 2021년 10월 10일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을 보고 이 사실을 세상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오늘 대선 68일을 앞두고 이 후보의 더러운 과거 행적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게시물이 온라인 상에서 퍼져나가자 탐사보도 전문 〈열린공감TV〉가 곧장 검증에 나섰고 어렵지 않게 가짜 뉴스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열린공감TV는 "2012년 성남시장실엔 김씨 성의 비서가 없었다"며 "현재 게시자의 IP를 추적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게시글은 삭제되고 짤막한 사과문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사과문에서 "이재명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짓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반성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가짜뉴스 게시자에 대한 엄중한 법적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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