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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공식입장, 고소취하

  • 입력 2022.01.07 16:11
  • 수정 2022.01.07 18:11
  • 댓글 0
이나은 / SNS
이나은 / SNS

[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의 학교폭력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폭로자 A씨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으나 이나은은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는 7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글의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입증하기에 충분한 증거를 확인하여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하였으며, 경찰은 수개월의 수사 끝에 A씨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가 있음을 인정하여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DSP 측은 "A씨는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이나은에게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전해왔고, 직접 사과문을 작성해 이나은에게 전달했다"며 "이에 이나은은 A씨의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를 취하하기로 하였는 바, 변함없는 지지와 함께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팬 분들께 이와 같은 사실을 전해 드린다"고 알렸다.

DSP 측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루머를 생성하고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선처 없이 대응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며 A씨의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A씨는 사과문에서 "제가 사실이라고 적었던 그 글의 내용은 전부 허위사실이며 저를 포함한 그 어떤 피해자도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이나은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초등학교 시절 조용하고 존재감이 없던 저에 비해서 이나은은 어려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항상 밝고 활동적이게 행동하는 게 부러웠고 그런 이나은한테 자격지심을 느꼈던 저는 사실과 전혀 무관한 글을 마치 정말 제가 겪었던 일인 것처럼 작성하여 이나은과 해당 소속사한테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했다.

A씨는 "선처해 주었다고 제 잘못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서 아주 작은 거짓말이라고 정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나은은 지난해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로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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