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내외일보

김어준, '멸공' 논란 정용진에 "군대도 안갔으면서..."

  • 입력 2022.01.10 14:53
  • 댓글 0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때아닌 ‘멸공’논란을 촉발시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향해 방송인 김어준씨가 “멸공할 거면 군대 가셨어야 한다”라고 지적해 눈길을 끈다.

10일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 기자출신의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이렇게 비판했다.

과거 김 의원은 지난 7~8년 전인 기자 시절 삼성가의 병역 면제를 취재한 바 있는데 이날 인터뷰 자리에서 “일반인들의 병역 면제율이 보통 6%대이고 재벌가가 한 33%대, 삼성가만 유달리 73%였다”라며 “삼성가인 CJ 이재현 회장은 유전병, 이재용 회장은 허리 디스크, 정용진 부회장은 과체중 이런 이유로 면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 부회장이 군면제를 받기 위해서 일부러 체중을 불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 부회장이 서울대 서양사학과 대입 때 학생 카드에 키 178㎝에 체중이 79㎏라고 적었다. 몇 년 뒤에 신체검사 받을 때는 체중이 104㎏이었다”며 “당시 179㎝의 키면 면제 기준이 103㎏이었다. 딱 1㎏ 넘어서서 아슬아슬하게 체중을 초과해서 군을 면제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씨는 “그러고 나서 체중을 빼고 지금도 평상시 체중을 유지하시는 것 같은데 멸공할 거면 군대 가셨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멸공이라고 하는 건 단순히 반공, 승공의 개념을 넘어서서 그냥 뿌리째 뽑는 것, 박멸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건데 남들 귀한 자식들 다 군대 내보내면서, 전쟁터로 내보내면서 본인은 안 갔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라이벌 의식 때문에 과속하는 것 같다”라며 정 부회장을 비꼬았다.

한편 정 부회장은 최근 연일 SNS에 ‘멸공’이라는 단어를 적으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전날 그는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앞으로 우리 자손들에게 물려줄 영광된 통일조국의 앞날을 내다본다면 그런 소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다”고도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