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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상승세는 '일시적'... 단일화 없다"

  • 입력 2022.01.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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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회사진기자단
출처=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율 상승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우리 후보가 다시 스타일 전환이나 이런 걸 통해 2030의 강한 반등을 이뤄내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의 효과가 큰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SNS에 "이틀 걸렸군"이라고 적은 것도 윤 후보의 지지율 반등을 의미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안 후보가 과거에 중도 지형에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지만 본인이 보수화를 진행하면서 이제 중도 지형 의미는 별로 없다"고 평했다. 

또한 "보수와 중도 결합을 기대하기엔 우리 당이 제가 당 대표 선출된 이후 중도화를 너무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단일화가 없기를 바란다"며 "제가 결정권자면 더 단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거를 앞두고 (당과 안 후보 사이의) 거간꾼 같은 것이 나오면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당 내에서 단일화를 전제로 '공동정부' 구상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도 “이제 거간꾼들이 활약할 시간”이라며 "저희가 어떻게 공동정부를 구성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없고, 그런 거야말로 지금 상승세를 탄 우리 후보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앞서 윤 후보와의 갈등 요인 중 하나였던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이 사라졌느냐는 질문엔 "어느 정치인이든 측근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도 "그들이 훌륭한 선거 기획 등에 대해 비토를 놓는 것이 없도록 원희룡 정책본부장이나 제 전결권 같은 것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와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했을 당시 두 사람이 의총장 옆방에서 나눈 비공개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당시 윤 후보에게 "여기 있는 모든 사람 중에서 대선에서 졌을 때 집에 갈 사람은 당신하고 나밖에 없다"고 말했고 윤 후보는 이 말을 듣고 웃었다고 전했다.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향후 대선 역할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에는 두 분 모두 동참할 것"이라며 "결정적인 포인트에서 다시 한번 부스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홍 의원은 이미 대구 지역 선대위에서 고문 역할을 맡으면서 본인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 전 의원은 5년간 아주 격변의 정치 활동을 겪고 오면서 휴지기가 필요한 거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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