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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가 윤석열 캠프 '고문'... 진실은?

  • 입력 2022.01.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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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에 윤 후보 부부와 친분이 있는 무속인이 '고문'으로 활동하며 선대본 전반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측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세계일보'는 17일 "정계와 재계에서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모 씨가 윤석열 후보의 선대본부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 본부'에서 고문으로 있다"고 보도했다.

'건진법사'는 김건희 씨가 윤 후보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어 "복수의 선대본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건진법사'가 비공식 통로로 윤 후보의 주요 의사결정에 개입하면서 '비선 실세'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건진법사'가 윤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관리, 인사 등이 결정되는 과정에 개입하는 바람에 이미 조율이 끝난 후보의 동선과 메시지가 뒤집히는 일이 다반사"라며 '대체 누가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이냐'는 불만이 속출했고, 원인을 추적한 끝에 '건집법사'가 지목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건진법사'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방출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에도 깊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선대본 산하 네트워크본부에 몇차례 출입했을 뿐, 선거운동 전반에 관여했다는 사실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공보단은 17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보도에 거론된 전씨는 선대본부 전국네트워크위원회 고문으로 임명된 바가 전혀 없다”며 “해당 인사가 전국네트워크위원회에 몇 번 드나든 바는 있으나, 선대본부 일정, 메시지, 인사 등과 관련해 개입할만한 여지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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