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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건희 7시간' 보도 "그냥 봤을 뿐"

  • 입력 2022.01.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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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를 언급했다.

이 후보는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진행된 청년 간호사와의 간담회 이후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다.

그는 전날 김 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기자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MBC ‘스트레이트’를 봤느냐고 묻자 “저도 관심이 있어서 당연히 봤다”고 답했다.

이어 “당연히 봤지만 그냥 봤을 뿐”이라며 “저는 그 문제에 대한 제 개인적인 관심보다는 오히려 국민의 민생과 경제에 더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윤 후보 선대위에 무속인이 고문으로 근무한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선 “설마 사실이 아닐 거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데 샤먼이 전쟁을 결정하는 그런 장면들을 많이 보지 않는가?”라면서 “21세기 현대 사회이고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나라에선 샤먼이 결정을, 또는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200만 명의 운명이 달린 국정이라는 것은 정말로 진지한 고민과 전문가의 치밀한 분석과 리더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비전에 의해서 결정되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수에 의존하는 무속 또는 미신, 이런 것들이 결코 작동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윤 후보를 향해 “혹시라도 그런 요소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제거하고 본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좋은 인재를 쓰셔서 국정이 안정되고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개인 사업도 아니고 한 개인의 운명이 달린 일도 아니어서, 심심해서 점 보듯 누군가에게 운수에 맡겨서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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