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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재산증식' 의혹, 민주당 "자금출처 밝히라"

  • 입력 2022.01.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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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재산증식 과정이 비정상적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자금 출처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91년부터 1999년까지 김건희씨 본인이 작성한 이력서 등을 종합하면 대부분 학생 신분이었고 경제활동은 초등학교 실기 강사를 한 게 전부"라며 "어디서 마련한 자금으로 1990년대 후반에 주식에 투자해 사업체 밑천과 거액의 투자금을 마련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확인된 소득과 경력대비 추정 소득으로 볼 때 어떻게 고액 자산가가 됐는지 설명되지 않는다”면서 “확인 불가능한 대학강의료 등을 합하더라도 근로소득세를 납부하고 생활비에 충당했다면 남은 금액은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김씨가 지난해 69억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을 언급하면서 “상속받은 양평군 강산면 병산리 토지(의) 21년 기준 재산 신고가액 2억6000만원을 제외하더라도 수십억의 재산을 축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안대응TF는 대학 강의, 코바나컨텐츠 월급 등 김건희씨의 지난 30여 년간 총 근로소득을 7억7000만원 상당으로 추정하고 "확인 불가능한 대학 강의료 등을 합산하더라도 근로소득세 등을 납부하고 생활비에 지출했다면 자산으로 형성할 수 있는 금액은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009년부터는 김씨가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로 취임했지만, 회사가 10년 넘게 적자 상태였고, 대표 이사 월급이 10여년간 200만원에 불과했음에도 같은 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8억원을 장외매수한 데 이어 이듬해 같은 회사 주식 14억원 상당을 추가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2012년 윤 후보와 결혼한 이후에도 도이치모터스 신주인수권 1억원 매수, 2013년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2억원 매수, 2017년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20억원 매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4년에는 도이치모터스에 10억원을 대여했다는 게 TF 설명이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재산 증식과정을 명확히 해명하고 부동산·주식 매매와 관련한 계약서, 자금출처, 2000년부터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을 공개하라고 윤 후보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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