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신성철)이 지역기업에 기술이전을 잇따라 하고 있다.

지난 21일 DGIST에 따르면 경북 구미의 (주)지케이알(대표 허영태, 경북 구미 소재)과 차량용 실시간 운영체제(OSEK-OS)기반 차량 정보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은 차량용 실시간 운영체제(OSEK-OS)을 사용, 차량속도, 분당 회전수, 배터리충전상태, 차량주행거리, 타이어 상태 등 각종 차량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 주는 차량 정보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DGIST 자체기술로 개발한 OSCAR-OSEK(차량용 실시간 운영체제)을 적용, ‘고신뢰성 임베디드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했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디지스트는 선급기술료 1억10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향후 경상기술료로 차량용 실시간 운영체제를 적용한 전자제어장치 생산수량 1대당 500원에 해당하는 수익을 얻을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디지스트는 IT융합연구부가 개발한 ‘스테레오 비전기반 차량 인식 기술’을 대구의 (주)씨앤오(대표 조영혁)와의 계약을 통해 3000만원의 기술이전 수익을 거뒀다.

기술은 지능형 자동차(ITS포함) 또는 감시 카메라에 응용이 가능한 차량 인식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다.

지능형 자동차의 전방 장애물체 회피 시스템, 사각지대 검출 시스템 및 이동식 또는 고정식 차량 감시 카메라 등의 개발에 활용 가능하다.

디지스트 관계자는 “다양한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업과 기술공유와 정보교류 및 향후 연구방향 등에 대해 상호 논의하고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등 지역기업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