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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승룡 기자

보성군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3주년 맞아

  • 입력 2011.11.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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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30만명 발길…문학 기행 1번지로 자리매김

지난 2008년 11월 21일, 시대를 초월한 국민소설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된 벌교읍 제석산 자락에 문을 연 태백산맥 문학관은 그동안 30만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 기행의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소설 속으로의 문학 기행을 꿈꾸는 애독자를 비롯해 중고교 수학여행단, 대학 동아리, 각종 단체 모임,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남도 여행의 필수코스로 부상했다.

또한 문학관과 함께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로 등록된 벌교꼬막, 청정 갯벌 등 벌교의 멋과 맛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지역을 찾는 관광 수요도 매년 증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개관 3주년을 맞아 조정래 작가가 문학기행단과 순천여고생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문학관에서 소설 '태백산맥'과 작가의 작품 세계를 듣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테마가 있는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순천청년연대 주관으로 현부잣집과 벌교역 등 소설 속에 나오는 주요 현장에서 소설을 재연하는 연극 공연이 깜짝 이벤트로 진행돼 볼거리를 선사해 주고 있다.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벌교꼬막축제에서는 소설 태백산맥과 연계한 문학기행, 소설 내용을 테마로 한 OX퀴즈, 태백산맥 무대지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이 매년 성황리에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지난 9월 30일에는 김범우의 집과 홍교다리, 소화다리, 중도방죽 등을 잇는 벌교우체국~벌교읍사무소 구간을 문학거리로 조성하고 관광객의 쉼터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보성군은 문학관의 또 하나의 명물인 이종상 화백의 세계 최대·최고 자연석 옹석 벽화(81m×8m)를 세계기네스북에 등록하기 위해 지난 6월 9일 한국기록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세계기네스북 등록 도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객과 함께하는 문학관을 조성하기 위해 연중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새로운 문학기행 테마 관광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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