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서울
  • 기자명 이수한

송재혁 서울시의원, “재건축 안전진단서 배관 노후도 평가 제외”제안

  • 입력 2022.04.04 15:13
  • 댓글 0

송재혁 서울시의원의 제안을 서울시가 받아들여 대통령직 인수위에 건의

제30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제305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여러 차례 배관노후도 평가항목 문제점 지적하고 해결방안 요구

‘재건축 안전진단’에 발목 잡혀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도 공급에 차질 생겨서는 안 돼…

환경수자원위원회 상임위 발언 중인 송재혁 시의원
환경수자원위원회 상임위 발언 중인 송재혁 시의원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지난 제30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제305회 임시회 상수도사업본부 업무보고에서 옥내 노후급수관 교체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주민 의견 청취 및 관련 제도의 조속한 개선을 주문했던 서울특별시의회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6)의 제안이 대통력직 인수위에 건의되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07년부터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1994년 이전에 설치된 옥내 노후급수관 교체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재건축 안전진단 항목에 ‘급수·급탕설비’ 항목이 들어 있어, 재건축 대상인 노후 아파트들은 선뜻 급수관의 교체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교체지원으로 인해 일부 아파트에선 ‘더 이상 녹물을 먹을 수 없다’는 주민과 ‘재건축에 악영향을 미치니 배관교체는 안된다’는 주민들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주민 갈등은, 노후 배관의 교체를 통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는, 정책의 취지에 역행하는 이율배반적인 행정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송 의원의 지적이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재건축 안전진단’에 대한 법령·기준 개정 등 제도적인 측면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 송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인수위에 건의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 항목 중 ‘구조 안전성’ 비중 하향과 함께 ‘건축 마감 및 설비 노후도’ 항목평가 대상에서 ‘배관 노후도’ 항목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송 의원은 “시민건강및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 분쟁의 씨앗이 되어서는 안된다” 라며 법령과 기준 개정을 통해 노후 아파트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