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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정재웅 서울시의원, “산업은행 부산 이전 오세훈 시장은 결사반대해야 한다”

  • 입력 2022.04.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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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국가 금융경쟁력의 퇴보

주거현대화와 국제학교 유치를 통해 국내, 해외 고급인력의 유입·육성 필요

정재웅 의원
정재웅 의원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정재웅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3)은 지난 4월 8일 제30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서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긴급현안질의를 통해 질타했다.

특히 정 의원은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지인 서울 여의도에서 산업은행이 떨어져 나가는 것은 국가 금융산업의 퇴보”라며, “대형 국책은행이 이전한다고 금융 비즈니스 생태계가 조성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글로벌 금융허브 국가들과 경쟁하려면 관련 인프라를 한 곳에 집중해도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 의원은 “올해 3월 발표된 글로벌금융센터지수에서 서울은 세계 126개 도시 중 12위를 기록할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평가항목 중 ‘인프라’는 3위, ‘금융산업 발전’은 9위를 기록하여 발전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산업은행의 이전은 막대한 손실”이라며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잘 알려진 곳들 역시 정책금융기관을 내포하고 있으며, 부산으로의 이전은 이를 역행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이후 그 자리를 핀테크사업과 서울투자청이 대체할 것으로 언급하였으나, 이는 명백한 체급 오류”라며 “오 시장이 말로는 반대 입장이지만, 실질적으로 대체 사업 구상으로 산업은행 이전을 불가피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시장은 윤 당선인에게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결사반대 입장을 표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서울의 여의도가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2가지 추가 제안이 있다”며 “여의도에 고급인력의 유입과 양성을 위해 주거시설의 현대화와 국제학교와 같은 지원시설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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