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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에 망치 휘두른 유튜버 '극단선택'

  • 입력 2022.04.2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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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르는 유튜버 표모(70)씨 / SNS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지난 대선 유세 현장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망치로 상해를 입혀 구속 기소된 유튜버 표모(70)씨가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했다.

24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동료 재소자가 유튜버 표모씨(70)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구치소에 알렸다.

검찰은 표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영장을 청구했다. 또 법원에 표씨의 사망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 첫 재판을 앞두고 있었던 표씨는 사망 전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70대 남성 표모씨는 지난 7일 낮 12시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광장에서 선거 유세 중이던 송 대표의 뒷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가격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표씨는 당시 한 손에 셀카봉, 다른 한 손으로는 검은색 비닐봉지에 감싼 둔기를 쥐고 휘둘렀다. 

당시 그는 송 대표를 가격한 후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제압당한 표씨는 구속돼 지난 1일 특수상해 및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한편 평소 종전 선언을 주장해왔던 표씨는 작년 8월 송 전 대표가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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