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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부동산, 세계적 시각에선 상승폭 가장 낮아"

  • 입력 2022.04.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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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는 가장 무거운 짐이었다"면서도 세계적 기준에선 상승폭이 낮다고 말했다.

25일 JTBC는 문 대통령과 손석희 전 앵커가 지난 14일 진행한 1대1 대담을 '대담 문재인의 5년'이라는 제목으로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 대통령은 "임기 말에 와서야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가 왔으며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인용해 “부동산 가격 상승은 전세계적 현상이었다. 우리와 비슷한 수준의 나라 중에는 우리의 상승 폭이 가장 작은 폭에 속한다”며 "그런 걸로 면피하겠다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임기 중 소득 양극화나 불평등은 많이 완화됐지만, 자산 양극화 확대는 막지 못했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평등을 지향하는 우리로서는 극복하지 못한 부분"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정지원으로 유동성이 증가했다. 구조적 원인을 함께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기에 재정이 풀리면서 유동성이 아주 풍부해지고 저금리 대출을 빌려서 부동산을 사는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올린다), 이런 것 때문에 가수요를 불러일으키기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 대통령은 "더 어려움을 겪게 된 분들, 또 늘어난 자산 격차, 그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 번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그런데 이제 그런 현상이 왜 일어났느냐는 것을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결국은 다음 정부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급이 결과적으로 부족했다.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일찍, 강력하게 했으면 좋았겠다"며 "우리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공급이 많았다. 예측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1인 가구 비율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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