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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주가조작 무혐의... "이것이 검찰의 수사능력" 조롱

  • 입력 2022.04.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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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역시 김건희 씨 발언처럼 '검찰이 알아서'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왜 검찰 정상화가 필요한지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 한 번의 소환조사도 없이 '관심법'으로 수사하는 검찰의 수사력이 놀랍다"며 "이것이 검찰이 그렇게 자랑하고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대한민국 검찰의 수사능력'이냐"고 비꼬았다.

이어 "이미 공범들의 공소장에 나온 김건희씨 계좌, 통정거래 정황 등은 김건희 씨가 단순 연루자가 아니라 핵심 공범임을 가리킨다"며 "모든 국민이 보고 있는 진실을 유독 검찰만 보지 못하는 현실이 왜 검찰 정상화가 필요한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이것이 검찰식 '굥정'인가"라고 조롱했다.

'굥정'은 윤 당선인의 성을 거꾸로 뒤집어 표현한 것으로, 여권 측에서 대선 당시 '공정'을 내세운 윤 당선인을 비판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전 의원은 "'검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김 여사의 말처럼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의 모습을 영락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작전 세력 간의 통정매매, 권오수의 증언, 시세조정 정황까지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검찰은 범죄행위에 대해서 눈을 감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당선인에 대한 검찰의 심기보좌, 과잉 충성이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검찰은 '선택적 굥정' 대신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법치주의를 실현해야 한다. 선거에서 이겼다고 검찰이 면죄부를 준다면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수완박'의 필요성, 검찰 정상화가 왜 필요한지를 똑똑히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민주당은 더는 기다리지 않겠다. 오늘 국민의 뜻을 실천해 보이겠다"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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