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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싫어해서?"...'유퀴즈' 윤석열 출연 논란에 유재석 '압박'

  • 입력 2022.04.28 06:02
  • 수정 2022.04.28 06:03
  • 댓글 6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최근 불거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정치편향 논란과 관련해 MC를 맡은 유재석을 저격했다.

그는 유재석을 향해 “국민 MC로 존경받는 분이라면 법적 조치 이전에 국민이 궁금해 하는 것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현 전 대변인은 26일 SNS에 최근 윤석열 당선인이 출연한 '유퀴즈'는 김부겸 국무총리,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출연을 거절한 이유를 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부겸 총리는 지난해 10월쯤 코로나 19 상황과 관련해 국민과의 소통 차원에서 '유퀴즈'에 출연을 타진했으나 제작진은 “프로그램 성격상 정치인 출연은 곤란하다”며 거절했다.

현 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제작진으로부터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에) 상당히 부담감을 느낀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며 “거절이유로 ‘진행자가 싫어한다’고 제시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이는 제작진이 ‘진행자는 출연자 섭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과도 배치된다”며 “유재석에게 정치인 출연을 자제하려고 했던 것이 맞는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전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치인이 아닌가”라며 “문재인 대통령, 김 총리, 이 전 지사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MC라면 이 정도 질문에는 답을 하고 법적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20일 방영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다음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해 4월과 이전에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구두 수선사, 조경담당자의 프로그램 출연을 문의한 바 있다”며 “그때 제작진은 숙고 끝에 CJ 전략지원팀을 통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요지로 거절 의사를 밝혀왔고 우리는 제작진의 의사를 존중해 더이상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혀 '정치편향'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경기도 비서관을 지냈던 김지호 전 비서관도 “'유퀴즈'에 이재명 전 지사의 출연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히고 제작진과 미팅을 추진했지만 ‘진행자가 본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정치인 출연을 극도로 조심스러워한다’는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은 국민 MC 유재석도 '불똥'을 피해가기 힘들 만큼 연일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에 유재석에 대한 악플도 쏟아지는 상황. 

결국 유재석의 소속사는 지난 25일 “유재석을 향한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댓글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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