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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논란'에 불똥 튄 유재석... 황교익 "유재석은 괴롭히지 마"

  • 입력 2022.04.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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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출연을 놓고 MC 유재석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더 이상 괴롭히지 말라"고 두둔하고 나섰다. 

황씨는 지난 27일 SNS에 “윤석열의 유퀴즈 출연에 대해 유재석에게 입장 표명을 하라고 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재석은 유퀴즈의 진행자일 뿐”이라며 “진행자는 출연자 선정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씨는 “출연자 선정에 대한 일선에서의 책임자는 PD(프로듀서)이고 그 위인 CP(책임프로듀서)도 그 일에 관여한다”며 “윤석열 정도의 정치인에 대한 출연 여부는 경영진 의사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퀴즈 제작진이 윤석열 외 정치인의 출연 섭외에 대해 ‘진행자가 정치인 출연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을 한 모양인데, 여기에 대한 해명은 제작진이 해야지 유재석이 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씨는 “유재석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마시라”며 “CJ가 나서서 유재석을 보호하시라. 우리, 인간답게 일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20일 윤석열 당선인이 '유퀴즈'에 출연한 이후 정치편향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명 전 지사와 김부겸 총리도 '유퀴즈' 출연을 타진해봤지만 제작진은 “프로그램 성격상 정치인 출연은 곤란하다"라며 거절했기 때문.

이에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방송인 유재석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유재석을 향해 “국민 MC로 존경받는 분이라면 법적 조치 이전에 국민이 궁금해 하는 것에 답할 의무가 있다”며 저격하기도 했다.

현 전 대변인은 “총리실 관계자는 제작진으로부터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에) 상당히 부담감을 느낀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며 “거절이유로 ‘진행자가 싫어한다’고 제시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이는 제작진이 ‘진행자는 출연자 섭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과도 배치된다”며 “유재석에게 정치인 출연을 자제하려고 했던 것이 맞는가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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