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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제작일지' 비꼬며 유재석 또다시 압박한 현근택

  • 입력 2022.04.2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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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해 형평성 논란에 휩싸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나의 제작일지'라는 글로 정면돌파를 시도하자,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를 비꼬며 재차 비판에 나섰다.

현 전 대변인은 28일 SNS에 유퀴즈 측이 논란에 대해 해명한 ‘나의 제작일지’를 인용하면서 “어느 소박한 집 마당에 가꿔 놓은 작은 꽃밭과도 같은 프로그램이 어쩌다 이런 평가를 받게 된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유재석을 향해서는 “자신의 시련 앞에서 의연하지만, 타인의 굴곡은 세심하게 연연하며 공감하고 헤아리는 사람에게 합의 없는 법적조치가 무슨 말인가”라고 언급했다. 최근 유재석의 소속사는 쏟아지는 악플에 대해 선처없는 법적조치를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사람을 대하는 시선만큼은 목숨처럼 지키고 싶다면 사람들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때 고뇌하고 성찰하고 아파했던 결과가 침묵을 유지하는 것인가. 우리는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그 누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을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일이 아니다. 훗날의 당신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질문에 답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압박했다.

한편 ‘유퀴즈’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전 지사, 김부겸 총리의 출연의사는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거절하고 윤석열 당선인은 출연시킨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지난 27일 '유퀴즈'는 방송 말미에 ‘나의 제작 일지’라는 제목의 글을 띄운 바 있다.

이 글에서 ‘유퀴즈’ 측은 “보통 사람들이 써 내려가는 위대한 역사를 담을 수 있어서, 어느 소박한 집 마당에 가꿔 놓은 작은 꽃밭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라서, 날씨가 짓궂더라도 계절이 바뀌더라도 영혼을 다해 꽃 피워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을 향해 “자신의 시련 앞에서는 의연하지만 타인의 굴곡은 세심하게 연연하며 공감하고 헤아리는 사람”이라며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땐 고뇌하고 성찰하고 아파했다. 다들 그러하겠지만 한 주 한 주 관성이 아닌 정성으로 일했다. 그렇기에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우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지 말아 달라고. 우리의 꽃밭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 대변인은 같은 날 SNS에 “유재석 씨에게 묻고 싶다”며 “윤석열 당선인은 가능하고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이재명 전 지사는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MC로 존경을 받는 분이라면, 그 이전에 국민이 궁금해 하는 것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 한다”며 유재석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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