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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소고기' 발언에... "돼지고기는 되고 소고기는 안되나"

  • 입력 2022.04.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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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 인수위사진기자단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지원금 지급방식을 일괄에서 차등으로 선회해 소상공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형편 괜찮은 사람은 소고기 사먹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윤석열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1호 공약으로 소상공인 1곳당 600만원을 일괄 지급하는 등 총 50조원 규모의 손실 보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일괄 지급이 아닌 차등 지급으로 선회해 반발이 예상된다.

그런가운데 28일 안철수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손실 보상책을 발표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문재인 정부가 국고를 효율적으로 쓰지 못했다"며 "그러다 보니까 어느 정도 형편이 괜찮으신 분은 돈을 받으면 소고기를 사서 드셨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돼지고기는 되고 소고기는 안되나" "사용 내역 보고해야 하나" "도둑질해 번 돈도 아닌데 눈치봐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발했다.

또한 이종민 자영업자연대 대표는 "방역지원금은 보상금 성격이 아니라 방역에 협조한 부분에 대해 공평하게 나눠준 지원금 성격"이라며 "보상과 지원을 구분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오호석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대 공동대표 역시 "고위 공직자들도 나랏돈으로 소고기를 사 먹고 하면서 자영업자의 입이라고 해서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냐며 "국정을 논하는 사람의 입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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