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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유퀴즈' 섭외과정 밝혀라"... 정치판도 '시끌'

  • 입력 2022.04.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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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한 장면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윤석열 당선인이 출연하며 편파성 논란에 휩싸인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이 정치 쟁점화되며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윤석열 당선인에게 섭외 과정을 설명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 방송장악 시도가 아니기를 바란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CJ ENM은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 결정과 섭외 과정, 그리고 그 이유를 국민 앞에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조승래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 자체가 아닌 유독 윤석열 당선인만 출연한 점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총리, 이재명 전 경기지사까지 문재인 정부에서도 다양한 공직자들의 프로그램 출연 협의가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정치인 출연을 거절했다고 한다”면서 “그랬던 CJ ENM이 유독 윤석열 당선인만 방송에 내보낸 연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CJ ENM의 강호성 대표이사와 윤석열 당선인은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임과 동시에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함께 근무했던 친분 때문에 방송 출연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 의원은 “국민들은 계속 묻고 있지만 CJ ENM은 묵묵부답이다"라며 "설명해야할 CJ ENM이 손놓고 있는 사이, 방송을 진행했던 유재석씨만 애꿎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미디어 시장의 공룡 CJ가 섭외와 아무 관련없는 MC에게 비겁하게 책임만 떠넘긴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 방송법이 방송의 공정성을 명시하고 있다"면서 "항간의 의혹처럼 대표가 편성이나 제작에 개입한 것인지, 아니면 제작진의 자체 책임으로 결정을 한 것인지 국민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에서는 간담회로 포장했지만, 공영방송을 비롯한 방송사와 방심위까지 소환하며 방송장악 의도를 의심받은 바 있다”며 “이번 유퀴즈 출연 또한 방송장악 시도의 일환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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