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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황제놀이'로 혈세 낭비" 국민청원 반응 '폭발적'

  • 입력 2022.04.30 11:07
  • 댓글 10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황제놀이'를 두고 볼수 없다며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취임식 귀빈 만찬 장소로 신라호텔 영빈관을 사용하는 윤 당선인을 비판한 내용의 해당 청원은 4일 만에 4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황제놀이'에 빠진 혈세 낭비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이 청원으로 국민의 분노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날을 세웠다.

지난 26일 게재된 '청와대 영빈관 놔두고 고급 호텔에서 만찬을 여는 윤 당선자의 취임식을 반대한다'는 제하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청와대는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브랜드"라며 "수많은 외국정상 정치인 유명인들의 방문으로 청와대는 국제적인 명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뜻깊은 곳을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데 억지로 개방하겠다며 억지 혈세를 쓰는 윤 당선자의 반민주적인 결정에 분노한다"며 "거기다 대통령 관저보다 넓고 멋진 외무부 장관 관저까지 멋대로 사용하게 하며, 또 다른 대한민국 정치사의 중요한 장소를 강탈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국민의 뜻이라고 말하지만, 어떤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장소이며 정치적 외교적 자산이 남아 있는 청와대, 외무부 장관 관저를 멋대로 5년짜리 권력이 함부로 파헤치라고 했는지 궁금하다"면서 "이번에는 멀쩡한 영빈관을 사용하지 않고 신라호텔에서 초호화 취임식 만찬을 연다고 한다. 코로나 시국에 대형 화재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의 아우성은 보이지 않고 '황제놀이'에 빠진 윤 당선자의 혈세 낭비를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끝으로 "이 청원으로 국민의 분노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고작 20만표 0.7% 차이로 겨우 이긴 권력이 이렇게 날 뛰어도 되는지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들으려면 해당 청원은 한 달 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4일간의 추세로 봤을때 공식 답변을 위한 조건은 충분히 충족될 것으로 보이나 국민청원제도 자체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에 맞춰 5월 9일 종료되는 만큼 사실상 답변을 듣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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