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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애정행각'으로 남의 차량 파손?... 불법체류 커플 '추방'

  • 입력 2022.05.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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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술에 취한 몽골 국적 불법 체류자 커플의 '과도한' 애정행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의 '애정행각'으로 인해 자신의 차량이 파손됐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되면서다.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후방 영상에 찍힌 커플의 매우 열정적인 키스 장면, 근데 내 차 상태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4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이 남녀는 술에 취해있었고, 적발 당시 워낙 격렬한 애정행각을 벌인 탓에 A씨 어머니는 두 사람이 싸우는 줄 알았다고 한다.

제보자 A씨는 주차 이벤트 영상으로 녹화되었다며 “사람 머리 그림자 2개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잘 보시면 입을 맞추는 각도다. 매우 열정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 차에 충격을 줘서 주차 영상이 촬영된 것 같다. 녹화된 영상이 여러 개인데 대충 합쳐봐도 10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제 차에 피해를 입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보자 A씨가 공개한 지난달 26일 저녁 9시쯤 경기도 양주시에서 벌어진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차량 트렁크 위에서 입을 맞추는 것으로 보이는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둘은 열정이 넘쳐 바닥 흙탕물에도 굴렀고 그대로 차량에 기대고 문질러 곳곳에 흠집이 났다"고 하소연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몽골 커플의 애정행각으로 파손된 차량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이후 이 커플은 귀가하던 A씨 어머니에게 적발됐고, A씨는 두 사람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커플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됐다. 

A씨는 "아마 지금쯤 강제추방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불법체류자인 만큼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A씨는 "경찰에 물어보고, 인터넷을 찾아봐도 추방된 불법체류자를 상대로 보상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 진짜 없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인적사항만 정확히 알면 소송하면 이길 수 있지만 몽골 대사관으로 보내고 이러느라 복잡해진다. 방법이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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