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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칼럼] 더민주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 선출에 붙여!

  • 입력 2022.05.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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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전북도나 전주시에 서광이 비치는 것 같습니다. 더민주 ‘공천=당선’인 전주시장 우범기 후보(59) 선출에 이어 ‘실력과 겸손함 및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김관영 후보(52)가 전북지사 후보로 선출돼 크게 환영합니다.” 더민주 중앙당 선관위가 4월 29일 저녁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해 안호영 경선 후보를 누르고 승리하자 대체적 도민 반응이다.

근년 인구급감으로 전북은 소멸 위기 1순위다. 2014년 6월(연·월말) 187만844명에서 22년 3월 178만2205명으로 감소숫자(감소율)는 무려 -8만8639명(-4.74%)으로 폭감했다. 감소숫자와 감소율 모두 9개 광역도 중 압도적 1위다. 특히 전북 감소 대부분인 -7만7498명이 전국 1위 몰표로 출범시킨 문재인 정부 4년11개월에 폭감했다.

전주시만 도청 소재지 덕분에 농촌인구 이주로 약간씩 늘다가 시군 인적자원도 바닥났는지 한계에 부닥쳤다. 대한방직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은 허송세월이다. 3월 전주 인구는 65만5879 명이다. 경기도와 비교해보자. 수원(118만여 명)·고양(107만여 명)·용인(107만여 명)·성남(92만여 명)·화성(89만여 명)·부천(80만여 명)·남양주(73만여 명)에 훨씬 뒤졌다. 안산(65만1153 명)·평택(56만여 명)·안양(54만여 명)·시흥(51만여 명)이 바짝 뒤따라온다.

2014년 7월 이후 전북·전남 감소율이 전국 1·2위다. 경기 +127만5238 명(10.37%)·제주 +7만6934 명(12.8%)·충남 +6만1921 명(3.01%)·충북 +2만1418 명(1.36%)으로 인구증가 4개 광역도에 포함됐다. 강원도는 현상 유지 수준이다. 호남인구는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경남 등으로 흩어진다. 소가 안심·등심·목심·갈비 등으로 해체되듯 “호남이 해체된다.”

2015~22년까지 8년 전북 국비 증가율은 항시 정부예산 증가율을 밑돌고 여기에서 새만금예산까지 부담한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한국GM 군산공장·익산 넥솔론 등 굴지 기업 부도·폐쇄가 이어지니 인구가 급감한다. 대선 직전인 지난 2월 24일 문 대통령이 참석해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재가동을 약속했다. 폐쇄 이후 4년 7개월 만으로 약속대로 이뤄질지, 선거용이었는지는 가봐야 안다.

몰표로 출범시킨 DJ·노무현·문재인 정부도 선거공약만 난무했을 뿐 낙후지역 개발은 전무했다. ‘몰표=홀대’였다. 오히려 여야를 넘나들며 투표하는 충청·강원·경남 등지가 항시 후대접이다. 금배지 확보나 지자체장 당선을 위해 내려온 정치권은 한양에 살며 그들 재산 대부분 수도권 등지에 있다. 재벌이나 행정가 등 기득권 세력 재산도 수도권이나 세종시 등에 몰려 있으니 개발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정치인이나 지자체장 무능도 원인이다. ‘공천=당선’이니 적당히 일하는 척하다가 예산만 나오면 현수막이나 칼럼 및 보도 등 홍보에만 능란하다. 행시 합격했다고 행정 능력이 탁월한 것도 아니다. 소통 부족과 자만이 공통점이다. 전북에서만 생활해 중앙인맥 부족은 낙후 심화로 나타난다.

이런 상황에 부안 백산 출신으로 행시에 합격하고 기재부 등에 오래 근무한 우범기 더민주 전주시장 후보가 선출돼 바람직스럽다. 주로 경제·예산부처에 근무한 예산통으로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안 상서 출신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여기에 더민주 전북지사 후보에 군산 출신으로, 회계사·행시·사시 3관왕이라는 화려한 경력 김관영 후보가 선출됐다. 겸손함에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추진력까지 겸비한 개인기뿐 아니다. 2012년 민주통합당과 2016년 국민의당에서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수많은 행시 동기만이 아니다. 법조계 인맥은 물론 국민의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 비대위,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이후 2018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해 정치권 인맥도 엄청나다.

당내 세력이 전무한 상황에 컷오프된 송하진 현 지사 지지 세력이 김 후보 지원에 나선 점도 승리 요인이다. 그는 경선기간 “전북 과제를 대한민국 과제로 만들고 대통령과 국회를 설득해 움직일 힘이 절실하다. 젊고 유능하고 힘 있는 경제 도지사 김관영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후보 선정 직후에도 “전북도민 절박하고 간절한 열망에 부응해 전북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도지사가 되겠다. 먹고사는 문제를 최고 가치로 삼는 지사가 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관영 후보는 과거 국민의당 식구인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김관영 지사 후보와 우범기 시장 후보 선출에 전북은 오랜만에 발전 호기를 맞았다. 일부 3~4개 시군 문제성(?) 있는 후보 외에 더민주 도내 지자체장 후보들은 긍정적 인물이 선출돼 다행이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도지사가 되면 윤석열 정부 협력을 이끄는 것도 중요하다. 전북 새만금 특별자치도 조성·대기업 5개 이상 유치·대한방직 부지에 초고층 건물(마천루) 건립·새만금에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 조성 등 공약 이행을 위해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와 우범기 전주시장 후보가 당선 이후 지역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주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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