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각각 45%와 4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국민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정평가는 49%, ‘모름·응답거절’ ‘어느 쪽도 아님’은 3%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에 관해선 긍정평가가 43%, 부정평가는 44%다. ‘모름·응답거절’은 10%, ‘어느 쪽도 아님’은 2%였다.
그에 대한 부정평가의 이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35%로 가장 높았다. 지난 주 부정평가 이유에서 1위였던 ‘인사’ 항목은 14%로 집계됐다. 그 뒤로는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5%)’ ‘신중함 부족, 성급함(3%)’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이에 관해 “지난 주말 사이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이 새 대통령 관저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또다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이목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윤 당선인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공약 실천(11%)’ ‘결단력 추진력 뚝심(8%)’ ‘대통령 집무실 이전(7%)’ ‘공정 정의 원칙(6%)’ ‘소통(5%)’ 등이 꼽혔다.
응답자들이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40%, 더불어민주당 37%, 무당(無黨)층 17%, 정의당 4%, 그 외 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