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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또 '패싱' 당했나... "대통령실 공사중이라 자리 없어"

  • 입력 2022.05.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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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수위사진기자단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대통령실 인선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건의한 과학교육수석 자리가 빠지자 또 다시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인수위) 과학기술교육 분과 보고 자리에서 대통령실 과학교육수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윤 당선인에게) 말씀드렸다”고 건의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1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2실(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대통령실 인선을 브리핑하며 "(대통령실 직제에) 교육비서관과 과학비서관이 있다. 그래서 굳이 (과학교육) 수석을 따로 만들 시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 실장은 "안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제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언론 보도를 본 적이 있다"며 "과학과 교육의 중요성을 누가 모르겠나. 그런 것들이 행정부에서 잘 개혁되고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장 실장은 "그래서 그 필요성을 인정하되 좀더 지켜보면서 대통령실 필요에 따라 조금 늘리고 줄일 수 있다. 취임 후 과학기술 수석이 필요하다는 국민들 요구가 더 많아지면 저희들이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안철수 위원장은 “현재 (이전 공사 중인 대통령실 업무공간에) 150석 정도밖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한다”며 “공사가 끝나면 청와대 조직도 조금 더 늘어나고, 필요한 부분에 그런 분야들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은 과학교육수석 대신 특별보좌관 자리를 신설하는 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특보에는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을 맡고 있는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인사를 두고 갈등을 빚은 데 이어, 이번에도 안 위원장 측 의사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공동정부'를 약속한 두 사람의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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