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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보좌관 A씨, 자녀에게 "마스크 쓰기만 해봐" 윽박 논란

  • 입력 2022.05.02 11:48
  • 댓글 1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 /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 보좌관 A씨가 키즈카페에서 어린 자녀에게 마스크를 쓰지 말 것을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A씨는 1일 SNS에 "오랜만에 분노 폭발. 키즈카페에서 노는데 (아이에게) '숨 못 쉬니까 코만 보이게 해서 놀아라' 집중교육"이라며 "직원이 우리 애 계속 따라다니면서 노는 애를 붙잡고 마스크 올려 써라 하길래. '박OO! 마스크 내려! 내리라고!' 소리 지르니까, 직원이 그냥 갔다"라고 적었다.

이어 A씨는 "또 (직원이) 우리 애한테 마스크 코 덮어서 쓰라고 하길래 너무 열 받아서 바로 뛰어감. '애한테 마스크 올리라고 하지 말라고요!' 하니 (직원이) 우리 애 옆에 있는 애한테 올리라고 한 거라고. '박OO 너 진짜 마스크 올리기만 해봐!' 하고 소리 지르고 내 자리에 와버림"이라며 "우리 애가 코로나 걸리지도 않았는데 마스크를 대체 왜 쓰냐? 이 무식하고 저능한 인간아!"라고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마스크를 쓰기 싫으면 키즈카페에 가선 안 된다'라고 언급하자 A씨는 답급로 '마스크를 쓰기 싫으면 애초에 그 카페에 가지 않는 것이 맞다는 건 누가 판단하는 거냐? 정부의 임의적인 판단이 들어간 행정명령은 얼마든지 수시로 바뀔 수 있는 거다"라며 "단편적으로 생각할게 아니다. 개인의 자유권, 즉 행복추구권이 있는 거다"라고 반박했다.

같은 날 A씨는 또 다른 글에서도 "노마스크로 아들과 길 가는데 놀이터 지나가는 순간 갑자기 애가 손으로 입,코를 가렸다. 손내리라니까 절대 안 내린다. 혼내면서 다시 가르쳐줬다"라며 "무식한 모질이 어른들이 지금 애들한테 무슨 미친 짓들을 하고 있는 건지"라고 적었다.

한편 A씨는 최근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선언한 인물이다.

A씨는 지난 4월 12일 SNS에 “지금 지하철. 마스크 나 혼자 안 썼다. 편하고 좋다”라며 “백신 안 맞았지만 코로나 걸려서 죽어도 상관없다. 아직까지는 신고 들어온 것 없음. 이제는 도저히 이 미개한 짓거리 못하겠다”라고 했다.

A씨는 자신의 아내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내가 “그러다 신문 1면에 나와”라고 우려하자 A씨는 “나오든 말든. 이 미친 짓 더 이상 못하겠음”이라고 답했다.

한편 A씨를 보좌관으로 채용한 최춘식 의원 역시 공개적으로 코로나 백신 무용론을 주장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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