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최근 본격적인 공개 행보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김 여사의 소박한 패션이 다시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 여사는 3일 낮 12시 경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구인사를 방문했다. 총본산은 우리나라 각 불교 종단에 속하는 본사의 절들을 총괄하는 최고 종정(宗政) 기관을 뜻한다.
이날 김 여사는 흰색 와이셔츠와 푸른색 재킷에 검은색 치마를 입었다. 누리꾼들은 김 여사가 입은 치마가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아내면서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앞서도 자택 앞에서 포착된 김 여사가 신고있던 슬리퍼가 화제가 되며 '완판'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정오께 구인사에 도착해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총무원장 무원스님을 예방하고 차담에서 윤 당선인의 인사를 대신 전달했다.
또한 전시기획 사업을 하고 있는 김 여사는 과거에도 불교계로부터 관련 조언을 받았던 만큼 불교미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여사 측은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구인사에 방문한 뒤 재방문을 약속했다"며 "당선인이 당장 구인사를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김 여사가 먼저 구인사를 찾아 인사를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달 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 관람에 이어 지난달 30일 유기견 거리 입양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취임식에 앞서 보폭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