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갈 곳은 깜빵'... 양산 사저 앞 보수단체 '난리'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귀향을 반대하는 집회가 양산 사저 인근에서 6일 열렸다.
보수단체들은 "여적죄인은 사형!" "문재인을 체포하라" 등의 거친 표현이 담긴 피켓을 들고 문 대통령 귀향을 반대했다.
자유대한수호연합 부울경본부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대통령 양산 사저 인근에서 과격한 구호와 발언을 하며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평산마을 사저 건립 후 첫 번째 집회인 지난달 29일에 이어 두 번째 집회로 회원 50여 명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을 비판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이 귀향하는 오는 10일에도 10여만 명이 모이는 대집회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양산 정의로운 사람들’ 외 단체들도 오는 8일 오후 문 대통령 귀향을 반대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집회 후 통도환타지아 2주차장에서 불곡도예 등 3.4km 구간의 거리행진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퇴임 후 경남 양산 사저로 향한다.
서울역 광장에서 국민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KTX 편으로 울산 통도사역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오후 2시30분쯤 울산 통도사역 광장에 설치된 고래조형물 앞에서 마중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30분 뒤인 오후 3시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의 마을회관에 도착해 인근 주민들에게 한 차례 더 인사를 한 뒤 사저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