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동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상담소는 여성가구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돕는 ‘여성안심 지킴이세트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오는 9일부터 시작한다.
2022년 여성안심 지킴이세트 지원사업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침입, 도난, 성폭력 등 범죄로부터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물품은 △호신벨(위기 상황시 경보발생, 지인에게 위치정보 및 녹음파일 전송) △실내용 홈캠(휴대폰 앱을 통한 실내 상황 영상 확인) △동작감지기(실내 침입여부 앱을 통해 확인) △문열림센서(문열림 발생 여부 휴대폰 앱을 통해 확인) 등이다.
여성안심 지킴이세트 지원을 원하는 여성은 5월 9일부터 6월 10일까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상담소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제주도에 거주하는 여성 세대주로 200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은 ㈔제주여성인권연대 홈페이지(www.jwr.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novawij@hanmail.net) 또는 팩스(752-8297)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서류심사 및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7월 중 선정된 대상자에게 문자로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이현숙 제주도 성평등정책관은 “제주지역 성평등지수 중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안전 부문에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고, 더불어 성평등 평화 도시를 조성하는 데에도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안심 지킴이세트 지원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됐다.
지난해 사업 종료 후 지원 대상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사업지속 필요성 97%, 불안감 해소 도움 80%의 응답률을 보였다.
물품 선호도는 실내용 홈캠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