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11일 오전 본선 후보자등록을 하루 앞둔 사진숙 예비후보는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를 책임질 우리나라 주역들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겠다며 5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학교는 미래 사회 주역인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배움터"라며 "그런 의미에서 아동·청소년기의 신체·정신적 건강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사진숙이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보건교육 5대 공약을 살펴보면, 위기 대응의 컨트롤타워 성격인 '보건교육전담센터' 설치가 그 첫번째다. 대응 지침 개발과 방역 인력 지원,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운영, 학생 건강 통계·분석 등으로 맞춤형 학생 건강권을 보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보건팀을 '보건교육과 학교 환경지원' 부서로 개편(교사의 교육과 학생건강관리 집중 유도) ▲보건·의료 분야 진로 선택을 뒷받침할 '보건 강사 및 보조인력 지원' 확대(보건 선택과목과 보건교육 활성화) ▲유치원을 포함한 전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36학급 이상은 2인) ▲방역 인력의 지속적 지원 약속도 했다.
사진숙 예비후보는 "건강은 모든 삶을 설계하는 가장 기초적 전제 조건"이라며 "학생들이 감염병 등의 질병에 노출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우울과 비만, 흡연·약물, 성범죄 등 모든 영역에서 안전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사 후보의 정치성향을 묻는 본지의 질문에 사 후보는 즉답을 피하며 "누군가 전교조가 아니냐 질문을 받고 아니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사 후보는 이어 "전교조든 정의당이든 누구라도 교육정책을 내놓게 되면 모두 포용하겠다"고 했다.
본지는 또한 "최교진 현 교육감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에 대하여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면서 포용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묻자 사 후보는 "도덕성은 교육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기에 도덕적인 면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