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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하루만에 생기 넘쳐"... 박수현 "5년전 모습같아"

  • 입력 2022.05.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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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전 수석 SNS
박수현 전 수석 SNS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당신의 말씀대로 '잊혀진 삶' 가운데 훨훨 자유로워지시기를 빌어본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11일 오후 SNS에 '양산을 떠나며...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마음'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수석은 "아침에 뵌 대통령의 얼굴은 마치 5년 전의 모습 같았다. 대통령직에서 자유로워지신 지 딱 하루만인데 어쩌면 그렇게 생기가 넘쳐 보이는지 놀라울 정도"라며 "그만큼 대통령직의 무게가 컸기 때문이라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아리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예하 성파 큰 스님과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이 "어제(10일) 대통령 귀향에 맞춰 하늘에 무지갯빛 햇무리가 나타난 것은 매우 상서롭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햇무리가 자연현상이겠지만, 통도사에는 큰일이 있을 때 특이한 현상들이 일어나곤 했다"며 "문 대통령 개인에게도 상서로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나아가 대한민국과 국민께도 좋은 일이 있기를 축원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수석은 문 전 대통령과 스님들의 인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성파 스님은 통도사 주지 시절부터 문 전 대통령과 깊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30일 조계종 종정 추대 법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재임 중 참모들에게 성파 종정 예하와의 오랜 인연을 가끔 설명할 때마다 '참으로 존경스런 어른'이라고 말씀하시곤 했다"며 "이제 그렇게 존경하던 큰 스님 곁에 머무시게 되었으니 두 분이 자주 차향을 즐기시며 대한민국의 국운융성과 평화번영, 국민의 평안함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KTX가 대구를 지나 올라가고 있다. 자꾸만 뒤에서 '박 수석'하고 부르시는 대통령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눈앞에는 인자한 미소가 떠오르는 듯하다"며 "언제쯤 이런 환청과 환시가 사라질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님과 여사님!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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