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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내외일보

"코로나는 조작" 한 고등학교 교사의 '위험한 수업'

  • 입력 2022.05.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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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 캡쳐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복제 인간이다""코로나 바이러스는 조작이다" 등의 황당한 말을 하거나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일삼아 논란이 불거졌다.

이러한 수업은 1년 넘게 이뤄졌지만 학교 측의 대응은 '구두 주의'에 그쳤다.

12일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산 소재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A교사는 수업시간에 특정 단체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을 암살하고 복제 인간을 세웠다고 주장한다.

보도에 나온 영상에서 A교사는 수업중 학생들에게 "복제 인간은 급속 성장했기 때문에 영혼이 없어. 나 같은 영혼이. 엊그제 바이든 백악관 들어갔지? 그 xx 바이든이랑 달라 잘 봐봐 목소리라든가"라고 말했다.

또한 A교사는 "원래 감기바이러스에다가 미국 XX들이 에이즈인가 뭔가를 붙였어. 뭐 때문에? 사람들에게 공포감 조성해서 백신 맞히려고"라며 코로나19는 미국이 백신을 팔기 위해 조작했다고도 주장한다.

뿐만아니라 A교사는 편향된 정치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A교사는 "문재인 씨가 자기가 천주교니까 노터치에요. 간첩 XX들 워낙 많이 들어가 있잖아. 천주교에 정의구현 사제들 XXX들"이라며 문재인 정권과 천주교를 비하하기도 했다.

이에 학생들은 1년여 전부터 해당 교사에 대해 항의했지만 학교측은 한차례 '구두 주의'만 주는 데 그쳤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학교 측은 뒤늦게 A교사에 대한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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