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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윤 대통령, '인간자격' 안되는 사람도 기용" 맹비난

  • 입력 2022.05.13 08:49
  • 수정 2022.05.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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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SNS

진중권, "윤 대통령, '인간자격' 안되는 사람도 기용" 맹비난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를 두고 "이 이제는 인간자격이 문제되는 사람까지 쓰기 시작했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진 전 교수는 12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민간인을 간첩으로 조작한 사건에 연루됐던 사람(이시원 공직기강 비서관)을 쓴다는 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로 도대체 이해 안된다"고 했다.

이 비서관은 재판에 조작된 증거를 제출해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논란에 대해선 "여기에 '밀린 화대' 이것은 인간 자격의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 하면 독일에선 사회적으로 매장된다"며 "이런 사람은 공직을 못 맡게 하고 공직에 뜻이 있는 사람들도 이런 얘기를 못하게 해야지 '지켜보겠다'고 한 대통령 비서실이 제정신인가 싶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김성회 다문화비서관은 성소수자 문제도 다루는 자리라며 "'동성애가 병이다'는 미신은 오래전 의학적 근거가 무너졌고 세계보건기구도 '아니다'는데 아직도 그런 미신을 갖고 있는 김성회는 굉장히 위험한 사람이다"며 아무리봐도 그 자리에 갈 사람이 아니라고 우려했다.

김성회 비서관은 2015년 위안부 합의 당시 개인적 보상을 요구하는 이들과 SNS상 설전을 주고 받던 중 '밀린 화대라도 받아내라는 말이냐'고 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이같은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비서관들이나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지금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나중에 필요하면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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