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인천]최장환 기자= 지난 17일(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 40%가량을 증시 상장을 통해 민간에 매각해야 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정미 후보는 “민영화된 공항은 통상 여객이용료를 대폭 인상해 여객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일찍이 민영화된 영국 히드로공항은 다른 국영공항에 비해 여객이용료가 6~7배, 시드니공항은 4~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정미 후보는 “인천국제공항은 단순한 기업이 아닌 우리나라 하늘의 관문이자 국가보안시설인데, 이것을 사적자본에게 넘기는 것은 문제이며, 결국 외국금융자본도 참여하게 될 텐데 이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정미 후보는 “차라리 민간자본에 인천국제공항 지분을 매각할 께 아니라 인천시에 지분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인천에 있는 국제공항을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공항경제권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