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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에 일침 "하랄 땐 안하고... 메시지 내려면 상의 좀"

  • 입력 2022.05.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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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박빙인 상황에서 승리 확률을 높여야한다는 의도였지만, 줄곧 단일화를 반대해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안 전 위원장은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와 강 후보 간 단일화에 관한 질문에 대해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강 후보가 여러 여론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3~5% 정도 득표를 하고 있다”며 “그건 실체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승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여권 단일후보가 좀 더 승리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라며 “가능한 잘 합의돼서 단일후보로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사실을 공개한 것이 단일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평가에 대해선 “제일 판단하기 힘든 것이 민심 아니겠나”라며 “민심에 거스르지 않는 정치세력이 결국 국민의 선택을 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단일화 불가론을 주장해온 이준석 대표는 발끈했다. 그는 지난 17일 SNS에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 단일화는 검토할 이유가 없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전북대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안철수 전 위원장을 향해 “선대위 방침과 다른 메시지를 내려면 좀 상의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선대위원장 하라고 할 땐 안 하시고 또 선거 전체를 지휘하고 싶은 거 같다”며 “그런 것 하려면 선대위원장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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