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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당한 이재명' 여론조사 기관 고발당하나... '여론조작' 주장 근거는?

  • 입력 2022.05.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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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한 시민단체가 “여론조작”이라며 해당 여론조사기관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일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피고발인 ‘에스티아이’는 여론조사기관으로 조작·왜곡을 통한 정반대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상적인 여론조사는 선관위에 등록된 유권자수에 따른 인천 계양을 지역의 총 유권자수(20대 대선 기준 137,639명)의 연령대별에 따라 18~29세, 30대, 40대, 50대, 60세 이상 등 5개의 연령대별로 구분해 표본의 크기를 정한 후, 총 유권자수 대비 아래 연령대별 비율(18~29세, 30대, 40대 총 유권자수의 50%, 50대, 60세 이상 총 유권자수의 50%)에 따라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객관성·공정성을 유지한 정확한 여론조사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에스티아이는 이를 무시한 채 18~29세, 30대, 40대에 대한 여론조사를 40.6% 반영해 10%가량 낮게 조사 완료한 반면, 보수성향이 높은 50대, 60세 이상에 대한 여론조사를 59.3% 조사해 10%가량 높게 조사 완료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피고발인 에스티아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낙선목적 및 상대인 윤형선 후보에 대한 당선목적으로,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를 이용, 사실과 다른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 내어 선거인의 판단에 잘못된 영향을 미치게 하려는 등 선거에 적극적 개입, 여론조사기관으로서 객관성·공정성을 중대히 위반한 반국가적 중대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경인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계양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지난 22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46.6%)와 윤형선 후보(46.9%)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가 기호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진행해 같은 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도 이 후보(47.4%)와 윤 후보(47.9%)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 조사는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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