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인천]최장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후보가 인천 수의사회와 손을 잡고 ‘반려동물 모범 도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23일 더큰e음 캠프에서 인천 수의사회와 함께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박 후보는 “인천은 114만 가구 중 34만 가구가 반려가구인 만큼, 저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중 반려동물 공약도 많은 인기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협약한 정책들을 바탕으로 민선8기에는 동물보호나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더 많은 의지를 갖고 인천시의 조직 강화와 예산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남춘 후보는 인천 수의사회와 △동물보호와 신설 및 관련 예산 확대 △동물등록제: 등록 시 인센티브 제공(동물보험 가입 등) △반려가족 카드 발행: 반려동물 병원비 10% 환원 △반려동물 복합단지 조선: 유기견 보호센터 필요 △의료 사각지대 위기 동물 지원 △반려동물 임시보호시설 마련 △동물학대근절 방안 마련 △인수공통전염병 확대 방지를 위한 지원 확대 △저소득 반려가정 지원 방안 마련 등의 민선8기가 시행해야 할 9개의 주요 정책을 협약했다.
앞서 박남춘 후보는 △시립 동물보호센터 설립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동물 문화축제, 동반 생활체육 시설 △불법시설 단속 강화 및 동물학대 상시 신고 시스템 구축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 확대 및 읍·면 마당견 돌봄사업 지원 등의 반려문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박 후보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더큰e음캠프 사무실에서‘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위한 시민모임’과 함께 인천 고등법원의 조속한 설립에 대해 협약했다.
이날 협약식은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지지하는 서구 구민들도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위한 시민모임(대표 조용주 변호사)은 선언문을 통해 “인천은 우리나라 2대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고등법원이 없어 과도한 시간과 비용의 부담으로 인해 항소를 포기하거나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했다”며 “사법분권과 사법서비스 확대를 위해 인천고등법원의 조속한 설립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16인과 인천 시민의힘 등 17개 단체는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위한 시민모임’의 선언문에 함께 연명했다.
협약식에서 박남춘 후보는 “우리 300만 인천 시민은 항소심 재판을 받으려면 서울까지 가야하는 부담을 수십년간 감수했다”며 “인천 시민의 재판 청구권 및 평등권이 더 이상 침해 당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남춘 시정부인 민선7기는 △20대 대통령 선거 인천 지역공약으로 인천 고등법원 설립 제안 △인천고등법원 유치 태스크포스(TF) 설치 △인천고등법원 설립 타당성과 파급효과 연구용역 진행 등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박남춘 후보는 “인천시장은 인천 시민에게 더 나은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인천고등법원의 신속한 설립을 위해 인천 정치권, 시민단체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