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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자진사퇴, 끝까지 "의혹들 모두 허위" 주장

  • 입력 2022.05.24 08:11
  • 수정 2022.05.24 08:12
  • 댓글 0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후보자로 지명된 지 43일 만인 23일 자진사퇴했다. 두 자녀의 의대편입 ‘아빠 찬스’ 논란으로 전국민적 공분을 샀던 정 후보자는 앞서 김인철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로 낙마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밤 입장문을 내고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이던 시기에 자신의 딸과 아들이 연이어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뿐만아니라 정 후보자 아들은 2010년 신체검사 때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2015년 경북대병원에서 진행한 재검에선 4급으로 바뀌어 병역특혜 의혹도 불거졌다.

하지만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등에서 모든 의혹을 부인하기에 급급했고, 여론은 더욱 식어갔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정 후보자는 사퇴의사가 없음을 시사했고, 이에 국민의힘 내에서도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정 후보자는 물러나면서도 자신의 의혹들에 대해선 끝까지 부인했다.

그는 사퇴 입장문에서 “경북대와 경북대병원의 많은 교수와 관계자가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다수의 자리에서 자녀들의 편입학 문제나 병역 등에 어떠한 부당한 행위도 없었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수많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행위가 밝혀진 바가 없었으며,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들의 제시를 통해 이러한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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