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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상환 기자

[단독] 금천구 6·1 지방선거에 ‘보이스피싱’ 국제범죄조직 개입

  • 입력 2022.05.25 15:46
  • 수정 2022.05.25 16:03
  • 댓글 0

- 유성훈 캠프관계자 “범죄조직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에 분노”
- 금천구민 수만 건 개인정보 유출... 범죄 악용 우려

 

금천구민에게 '보이스피싱' 국제번호로 유포된 비방문자들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에서 네거티브가 난무한 가운데 서울 금천구에서는 보이스피싱 국제범죄조직을 이용한 대량의 국제문자가 발송돼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 주로 사용하는 006으로 시작하는 국제번호로 수만 명의 금천구 주민들에게 여러 건의 문자가 중복 발송됐다. 발신된 문자는 더불어민주당 유성훈 금천구청장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다.

이에 유성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참으로 파렴치한 행위다. 이와 같이 범죄조직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이같은 범죄 행위에 대해 형사고발은 물론 선거 이후에도 당차원에서 끝까지 대처할 것”이라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문자를 받은 금천구의 한 주민은 “특정 후보를 비방하기 위해 국제범죄 조직까지 이용하는 것은 선거를 떠나 중대한 범죄다”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독산동에서 만난 또 다른 주민은 “나도 문자를 받고 많이 놀랐다. 내 정보가 해외에 유출 됐다는 것인데, 이건 나의 개인정보가 또 다른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불안해했다.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상대 후보의 부정적인 면을 적극적으로 부각하여 유권자들이 상대 후보를 기피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국제범죄 조직을 이용한 네거티브는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다.

선거를 떠나 국제범죄 조직에 수많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이 절실해 보인다.

한편 유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 당시 유 후보를 겨냥한 비판기사를 보도한 모 언론사에 대해 허위사실 게제에 의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 조치하였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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