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가 '조국 흑서'를 함께 집필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를 향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다"며 손절을 선언했다.
서민 교수는 24일 SNS에 최근 조국흑서 공동저자 5명 중 4명(진중권·김경율·서민·강양구)을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 교수는 진중권 전 교수에 대해 "네 명이 모였는데 혼자 말 다하고, 의견 다르면 화내고, 심지어 막말까지 하고, 걸핏하면 손절을 이야기하고, 자기 분노를 못 이기고, 김종인을 버려서 윤석열이 망할 거라고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그분을 비판하지 않았고 심지어 조국흑서 넘버1이며 정권교체에 공이 가장 크다고 칭송했었지만 이젠 내가, 그를 손절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쓰다 보니 너무 많지만, 이만하겠다"며 "정권교체도 된 마당에 넘버1이고 뭐고,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이와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진 전 교수를 맹비난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진 전 교수는 "정인이 양모보다 윤미향이 더 나쁘다"고 한 서 교수를 향해 "비판을 하는 최악의 방식으로 비판이 아니라 선동이다. 여러 차례 고언을 드려도 멈추지 않는다면 할 수 없다. 서민 교수와는 함께 갈 수 없겠다"며 앞서 서민 교수와의 손절을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