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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주환 기자

대전MBC 공개홀에서 열린 토론회서 강미애, 최교진 후보간 날선 공방

  • 입력 2022.05.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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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교육감 후보와 최교진 후보 간 토론회서 최교진 후보 '금품 수수 의혹'도덕성 또다시 불거져 -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지난 24일에 대전MBC 공개홀에서 열린 세종시교육감 후보자 초청 TV토론에서 6명의 후보들이 각자의 견해를 제시하고 상대 후보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19일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진행된 후보자 초청토론회는 세종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고, 대전MBC가 주관한 토론회로. 공립대안학교 설치·운영과 코로나19 이후 기초 학력 하락 외 여러 이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공통 질문인 공립형 대안학교 확대발전 방안과 관련해 각 후보의 필요성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냈다. 특히, 올 하반기 세종 조치원읍에 열게 될 첫 공립형 대안학교인 위탁형 늘벗학교에 대해 강미애 후보는 "동 지역 학생들이 읍면지역까지 움직이는 건 어려운 일이라는 불평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동 지역에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강미애 후보는 최교진 후보를 향해 질문에서. 최교진 후보 교육감 재직 당시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사실에 대해 "교육감은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는 수장이기에 그 어떤 공직자보다 청렴성이 중요하다. 그런데 최교진 후보는 2022년 1월 26일에 검찰 송치 사건과 관련되어 지난번 토론에서도 '양아들'을 언급했다. 그 양아들이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에 최 후보는 "2011년에 이미 SNS 통해 그 분(양아들이라고 지칭한 인물)이 의원이 되기 전의 일이라고 충분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 토론회에서 자칫 잘못하면 그 분의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름을 묻는 것은 토론 주제로서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후보는 "이름까지는 묻지 않았다. 어느 위치에 있냐고 물었다"며, 재차 물었고 최 후보는 "세종시 의원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강 후보가 "그렇다면 시의원과 교육청과의 관계는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최 후보는 "강 후보께서는 시의원이 아들일 경우, 시의원이니까 아무런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느냐. 나는 그렇지 않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후보는 "친아들처럼 지내던 수양아들이 결혼하게 되어서 축의금을 전달해야 하는데, 그걸 친남매처럼 지내던 두 딸이 전달했다. 그게 왜 안 된다고 하느냐"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미 전과 3범인 최 후보는 2020년 4월 결혼 축의금 명목으로 이태환 세종시의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경찰은 최 교육감에게 공직선거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강 후보는 토론회를 마친 후 "최교진 후보가 현 시 의장에게 '얘는'이라고 표현을 공식적인 토론방송에서도 이렇게 함부로 말하는 분이 그의 인권을 논하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여태껏 그런 자세로 세종시교육감 자리에서 시의회를 대해왔는지 청렴성과 도덕성에 개탄스럽다"라고 말했다.

유일한 보수성향의 후보로서 반드시 시민의 힘으로 당선되어 이런 부조리한 인식의 기울어진 세종교육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토론회 영상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서 다시 보기 서비스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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